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대선 후보들, 뭘로 짧고 굵게 승부한다는 겁니까? <br><br>A. 바로 '숏폼' 승부입니다. <br> <br>숏폼 승부에서 살아남으려면 짧고 굵은 영상으로 유권자 눈길 사로잡아야 하는데요. <br><br>그러다 보니, 이런 영상도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Q.김문수 후보네요. 이번엔 팔굽혀펴기에요? <br><br>네. 팔굽혀펴기를 무려 80개 해냈습니다. <br><br>70대 중반의 최고령 후보지만 체력 문제 없다는 거죠. <br><br>홍준표 후보 향해 1분간 푸쉬업 챌린지 하자고 도발도 했고요. <br><br>홈 트레이닝 5종 세트도 소개했습니다. <br> <br>Q. 갑자기 볼펜이 쏟아지네요. <br><br>김 후보가 그간 안쓰고 모아뒀던 볼펜들, 캠프에 쓰라고 한가득 들고 왔다고요. <br> <br>Q. 잘 안 나오는데요? <br><br>캠프 관계자도 "볼펜 들고와 깜짝 놀랐다"며 이 볼펜들 나눠쓴다는데요. <br><br>검소함을 강조한 거죠. <br> <br>최근 예능에도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Q.'홍카콜라'로 유명한 홍준표 후보 숏폼 볼까요? <br><br>거침없는 이미지를 극대화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홍준표가 극대노한 이유, 홍준표의 일침, 이런 쇼츠가 많았는데요. <br><br>가끔은 반전 이미지도 보여주더라고요. <br> <br>Q. 이재명 후보도 활발히 활동하더라고요. <br><br>이 후보, 요즘 부드러운 이미지로 변신 중이죠. <br><br>구독 알림설정 해달라, 경선에 전화 투표 많이 해달라, 편안하게 이야기하더라고요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국회 안 최후의 여전사? 누굽니까? <br><br>A. 이진숙 방통위원장인데요. <br> <br>오늘 국회에 나왔는데, 탄핵 정국에 대한 사과 요구하는 민주당에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. <br><br>[이훈기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 <br>파면 선고 인정하냐고요. <br> <br>[이진숙 / 방통위원장 (오늘)] <br>대통령의 계엄에 대해서 제가 대신해 사과한다는 것은 부적절(하다)… <br> <br>[이훈기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 <br>다른 분들은 다 사과하셨어요. <br> <br>[이진숙 / 방통위원장 (오늘)] <br>강제적으로 선언을 하라든가 사과를 하라든가 하지 못합니다. <br> <br>[이훈기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 <br>사퇴해야 된다고 생각해요. <br> <br>[이진숙 / 방통위원장 (오늘)] <br>제 임기는 남아 있습니다. <br><br>Q. 대통령은 파면 당해도 방통위원장은 나다, 하는 거네요. <br><br>민주당은 법원이 방통위 2인 체제의 불법성을 인정하면, 소송 비용을 이 위원장이 내라고 요구했는데요, <br><br>이 위원장, 역제안을 했습니다. <br> <br>[황정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 <br>불법 부정 행위로 인해 낭비된 혈세들 다 토해내셔야겠죠. 혹시 나중에 다 패소하시면 다 토해낼 생각 있으십니까? <br> <br>[이진숙 / 방통위원장 (오늘)] <br>저에 대한 탄핵 비용으로 <4천 4백만 원>이 <국민 세금>으로 쓰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진숙 / 방통위원장 (오늘)] <br>그 부분에 대해서 탄핵을 한 의원들이 토해내시면 저도 고려해보겠습니다. <br> <br>이 위원장 자신은 사퇴할 생각이 없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.<br><br>Q.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. 홍준표 후보, 그냥 웃어넘기기엔 뭔가 있나요? <br><br>A. 홍 후보, 요즘 취재진과 설전에 대한 기사 자주 보이죠. <br><br>오늘도 비전발표 뒤 기자들의 질문 쏟아졌는데 답변 듣기 참 힘들었습니다. <br><br>[현장음(오늘)] <br>패밀리즘 강조하셨는데… <br> 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오늘)] <br>나중에 질문하세요. (편집국장과) 지금 서로 고소 중입니다 <br> 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오늘)] <br>좀 이따가. 중간에 하면 깽판될 수 있어요. <br> 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오늘)] <br>저기도 좀… <br> 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오늘)] <br>어디라고? 저기도 좀… <br> <br>[현장음(오늘)] <br>패밀리즘이 정확히 어떤 건지? <br> 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오늘)] <br>우리 집 같은 집. 형수 내 욕을 해본 일도 없고 형님하고 싸워본 일도 없고~ <br><br>Q. 저렇게 이야기하면 홍 후보가 말하는 패밀리즘이 뭔지 제대로 알 수 있을까요? <br><br>A. 저 답변만 보고는 알기 어렵죠. <br> <br>다른 질문에도 핀잔이나 농담으로 웃어넘기는 경우 많았는데요. <br><br>결국 언론관에 대한 우려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(오늘)] <br>적대적 언론에 질문 기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. <br> 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오늘)] <br>적대적 언론은 맞잖아요. <br> <br>[현장음(오늘)] <br>언론관이 조금 우려된다는 지적… <br> 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오늘)] <br>나는 언론을 통해서 셀럽이 된 사람입니다. 제가 대통령이 되면 분기별로 기자간담회를 할 겁니다. 프리토킹식으로. <br><br>Q. 적대적 언론이라는 프레임 자체가 주관적이고 폭력적인 측면이 강하죠. <br><br>A. 불과 1년 전 홍 후보, 이재명 후보의 언론관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는데요. <br><br>'검찰 애완견'이란 표현 두고 "자기 뜻에 반하는 기자는 타도 대상으로 삼고 마음대로 주무른다"고요. <br><br>홍 후보, '내로남불'이란 비판 피할 수 없을 것 같네요. (내로남불) <br> 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성혜란 기자, 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박소윤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성정우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